영화 인사이드 아웃2_새로운 감정들, 사춘기의 반란과 공감, 모든 감정이 라일리였다!
- 🎬영화🎥
- 2024. 6. 30.
영화 인사이드 아웃2_새로운 감정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번째 영화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며, 전편 이후 9년 만의 후속작이다.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은 안과 밖이 뒤집힌 상태, 또는 (그렇게 때문에)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표현이다. 머릿속의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밖에서 보이지 않는 안의 이야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참으로 적절한 제목이 아닌가 싶다. 2015년에 개봉한 전편은 카2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픽사를 다시 최정상으로 올려놓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편 제작에 대한 여러 루머들이 있었지만 여러 사정 끝에 9년 만에 드디어 후속작이 개봉되었다. 주인공 라일리가 13살이 되고 사춘기에 접어들자 감정 컨트롤 본부에 새로운 감정들이 생겼다! 그로 이해 라일리와 감정 본부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센터에는 원래의 감정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있다. 새롭게 들어오기 시작한 감정들은 "불안", "당황", "따분", "부럽"-4개의 감정들이다. 이들은 13살 사춘기에 돌입하는 라일리의 대표적인 감정들을 보여준다고 보면 되겠다. 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씩 감정 변화를 겪는 우리들... 인사이드 아웃에 등장하는 감정들 뿐만 아니라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에 때로는 몇 가지 감정들을 동시에 경험하기도 한다. 이 영화는 감정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모든 감정들의 소중함을 전달한다. 이 감정들을 캐릭터화하고, 각기 다른 특성을 보여주면서 서로 다투지만, 결국 그들이 목표는 단 하나 라일리의 행복이다.
사춘기의 반란과 공감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그러던 어느 날, 라일리의 머릿속 본부에 새로운 감정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바로 "불안", "당황", "따분", "부럽". 갑자기 등장한 낯선 캐릭터들은 기존의 감정들과 계속해서 충돌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기존 감정들은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다.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한 기존 감정들! 특히나 새로 들어온 감정들 중에서 '불안'의 활약이 크게 보이는데, 이는 매사에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사춘기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 준다 하겠다. 항상 대비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진 불안은 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때문에 기존 캐릭터들과 특히나 갈등을 더 빚게 된다. 이전 작품이 무조건적인 기쁨을 추구하는 유아기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라일리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기쁨이에 의해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적 자아를 가인 라일리가 불안을 만나면서 강박에 시달리는 자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4개의 새로운 감정 중 불안이 가장 강하게 나오며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미래를 만든다는 점 때문이다. 불안은 좋게 보면 라일리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이른 시간부터 하키 연습에 매진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데 열중하고... 문제는 이 불안이 감정 컨트롤 본부를 지배하면서 마음에 불안만 남게 되었다는 점이다. 자아가 불안으로 가득 찬 라일리는 미래에 대한 걱정만 품게 된다. 그렇게 불안한 마음 가득 속 라일리는 자신만 생각하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불안이 더 큰 불안을 낳는 악순환을 낳게 된다.
모든 감정이 라일리였다!
본부에서 쫓겨난 기존 감정들은 오랫동안 잊혀졌던 라일리의 기억들을 만나게 되고, 그중 파우치의 도움으로 본부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불안이 컨트롤 본부를 장악해 폭풍과 같은 감정을 겪고 있는 라일리를 구하기 위해 기쁨은 새로운 자아를 만들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라일리는 자신이 버린 기억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직 좋은 기억만 갖고 형성된 라일리의 자아는 한쪽에 치우쳐 있다. 때로는 위기에 취약할 수도 있고, 기쁘고 행복한 상황만 늘 있을 수도 있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불안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쁨은 "기쁨"이라는 자아 대신, 모든 기억이 더해진 새로운 라일리의 자아를 만들고자 한다. 여기에는 불안도 포함되어 있다. 모든 기억이 더해진 새로운 자아를 통해 라일리는 불안의 공포에서 벗어나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기쁨을 포함한 기존 감정들과 불안을 포함한 새로운 자아들은 함께 지내면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일어나지 않은 막연한 상황에 대한 적당한 불안은 그에 대한 대비 및 상황 대처 능력에 대해 노력함으로써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기존의 감정들도 중요하지만, 새로 질풍노도의 시기에 맞춰 나타난 불안한 여러 감정들도 모두 라일리의 감정이므로, 이들 모두 그녀의 행복을 위한 감정들이었음을, 그리고 이는 라일리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포인트일 것 같다. 6월 말일자 기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에서 흥행하고 있는 중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 중이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6월 28일 기준 전 세계 영화관에서 8억 6310만 달러(약 1조 1928억 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한다. 이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10억 달러(약 1조 3820억 원)를 돌파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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