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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The Dark Knight Trilogy)_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 중 배트맨 비긴주,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구성된 3부작 시리즈를 일컫는다. 세작품 모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했다. 배트맨은 오랜 기간 동안 영화로 수없이 제작되어 온 DC 코믹스 원작이다. 그중 배트맨과 로빈이 흥행과 평가 모두 쪽박을 치면서 큰 난관에 부딪힌 배트맨 실사화 시리즈를 제대로 부활시킨 시리즈이다. 망작 배트맨과 로빈 후 영화감독 조엘 슈마허는 차기 배트맨에 대한 작품을 좀 더 성인 취향으로 만들자고 제안했고, 워너 브라더스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메가폰을 맡기며 이 시리즈가 부활하였다. 3부작 중 둘에 '다크 나이트'라는 제목이 들어가지만 3부작 합쳐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가 공식 명칭이다.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2부작과는 추구하는 노선이 확실히 달라서, 팀 버튼 특유의 기괴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아닌 최대한 사실적인 노선을 추구하여 놀란 특유의 다크 나이트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 브루스 웨인이 시련을 딛고 고담을 구하는 진정한 영웅 배트맨으로 각성하는 이야기를 3부작에 걸쳐 설득력 있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슈퍼히어로 장르에서도 손꼽히는 걸작 시리즈로 기억되고 있으며, 이 트릴로지의 성공으로 유치한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세간의 인식을 깨뜨리고 블록버스터 영화판의 인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3부작을 전부 연출했다. 헐리우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 시리즈에서 놀란 특유의 CG를 배제한 리얼한 연출을 시도한다. 건물 하나가 통째로 폭파되거나,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이르러서는 비행기를 공중에서 실제라 박살내고 엑스트라 수천 명으로 CG 없이 액션신을 찍었다. 또한 스토리적인 측면에서 코믹스를 가장 잘 살린 시리즈라고 평가받는다. 역시 놀란 감독이다. 

     

     

    배트맨 비긴즈(2005)

     

    이 트릴로지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어둠의 기사 배트맨의 탄생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제목에 비긴즈가 들어간다. 어린 시절, 브루스 웨인은 범법자들에 의해 눈앞에서 부모님을 잃고 죄책감과 분노에 힘들어하다가 청년이 된 후 악을 물리칠 방법을 직접 찾기 위해 고담시를 떠나 이곳저곳을 떠돈다. 그러던 중 범죄자들과 함께 생활하던 브루스는 정체 모를 인물 듀카드를 만나 몇 년간 정신적, 육체적 수련을 쌓지만, 듀카드가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그림자 동맹 가입을 제안하자 거절하고 고담시로 돌아온다. 그림자 동맹의 수장은 라스 알 굴이었고, 완전한 악을 없애기 위해서는 모두 죽여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 반기를 들고 그림자 동맹의 본거지를 불태운다. 고담시는 부패 권력과 결탁한 갱단 두목 팔코네가 정신과 의사 크레인의 도움으로 브루스의 어린 시절 친구인 레이첼 검사에게 기소된 범죄자들을 정신병원으로 빼돌리고 그 대가로 정체불명의 약을 고담시로 밀반입시키고 있었다. 브루스는 집사 알프레드와 웨인 기업의 응용과학 전문가 폭스의 도움을 받아 저택 인근에 비밀기지를 구축한 후 각종 병기들을 마련하고, 청렴한 경찰 짐 고든과 파트너가 되어 팔코네를 검거할 계획을 세운다. 그는 어린 시절 박쥐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박쥐를 상징으로 삼아 슈트와 무기들을 마련한다. 이제 배트맨이 된 브루스. 그는 레이철을 살해하려는 팔코네를 습격하여 생포하고, 같이 일하는 크레인으로부터 사건의 배후에 라스 알 굴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브루스가 개최한 파티장에 나타는 가짜 라스 알 굴은 저택에 불을 지르고 사라지고, 진짜 라스 알 굴은 고담시를 멸망시키고자 고담시에 환각을 일으키는 물질은 공포의 가스를 유입시키고 있었다. 화재 속에서 살아남은 브루스, 배트맨은 도심 전철 속으로 잠입하고 고담시 중심부로 이동하는 라스 알 굴과 일당을 제압하고 처단한다. 불타버린 저택의 수리를 시작하는 브루스에게 고든이 나타나 새로운 적, 조커가 나타났음을 알리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크리스찬 베일 주연

     

    3부작 시리즈에서 배트맨 역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은 영국과 미국의 배우이다. 수년간의 무명생활을 이겨내고 스타덤에 오른 대기만성형 배우로, 역할에 따라 몸무게를 자유자재로 늘렸다 줄였다 하는 육체의 연금술사로 유명하다. 다양한 배역들을 소화해 내기 위해, 본인의 외부 신체 조건까지 변화시키며 역할에 몰입하는 연기술인 드니로 어프로치(로버트 드니로의 방식)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배우로 꼽히는데, 흔히들 메소드 연기의 대가라고 하지만, 정작 베일 자신은 메소드가 아닌 아예 그 사람처럼 보이도록 연기한다고 한다. 그렇게 따지자면 베일은 철저하게 계산된 기교로 승부하는 테크니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드려 베일+신(God), 베일신이라고들 부르는 팬들도 있다. 동갑내기 라이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완벽하게 대척점에 있는 배우이면서, 동시에 애드리브를 자주 선보이며 자유롭게 연기하는 호아킨 피닉스하고도 반대되는 배우, 정확하게 감독이 정한 디렉션 내에서 기계처럼 일정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베일 연기의 특징이다.(비슷한 경우의 다른 배우라면 게리 올드만, 안소니 홉킨스 등이 언급된다고 한다.) 그는 언제나 인터뷰에서 연기는 생계를 위한 자신의 직업이자 일이라는 입장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연기중 많이들 언급되는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파격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면, 총액션의 끝판왕인 '이퀄리브리엄'에서 스타덤에 올랐고(개인적으로 이 시기가 크리스찬 베일 미모의 전성기라 생각한다.),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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