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시리즈 총 정리_5. 프로메테우스 (2012년작), 에이리언 시리즈 순서, 다시 보기 디즈니 플러스 OTT LG 유플러스 할인받고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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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PROMETHEUS)는 2012년에 개봉한, 에이리언 시리즈의 기원을 다루는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인간을 창조하고 신들의 불을 훔쳐 이를 인간에게 선사했고, 그 벌로 카프카스 산에서 매일 독수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진 간을 쪼아먹히고, 또 그 간은 끊임없이 재생되어 다시 쪼아먹이는 형벌에 처해집니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주는 프로메테우스

 

얀 코시에프 페테르 파울 루벤스, 프로메테우스

 

벌로 독수리에게 간을 쪼여먹히는 프로메테우스

 

야콥 요르단스, 묶인 프로메테우스

인간에게 불을 준 댓가로 고통받는 프로메테우스.

 

이 영화의 제목도 프로메테우스

 

영화를 보기 전에 왜 영화 제목이 프로메테우스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감독 리들리 스콧은 <신들의 전차>라는 외계문명기원설 오컬트 서적을 읽고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즉, 인류의 기원이 외계문명으로부터 왔다는 것!

 

인류를 창조한 엔지니어

 

엔지니어는 인류를 창조하고 문명을 이루게 해 주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초대장을 보냈습니다.(라고 생각함)

 

그들을 찾아 떠나는 인간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제목이 왜 프로메테우스인지, 이 이야기가 에이리원의 기원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찾아야 합니다.

 

 

에이리언 시리즈 내내 등장하는 여러 종류들과 특징은 다음에서 상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한 새로운 에이리언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현재 에이리언 시리즈는 모두 디즈니 플러스 OTT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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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정보

 

• 원제 : Promethus
• 개봉일 : 2012.06.06
• 감독 : 리들리 스콧
  
• 출연 :

• 시간 : 123분
• 제작비 : 1억 3,000만 달러
• 흥행수익 : 403,354,469 달러
• 한국 총 관람수 : 971,482명

프로메테우스 바이럴 영상

 

특이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케팅 기법인 바이럴 영상입니다.

 

웨이랜드의 창업자 피터 웨이랜드 경.

에이리언 시리즈 전체에 등장하는 웨이랜드 유타니의 전신 웨이랜드 사의 설립자입니다. 

 

1990년 인도 뭄바이 태생, 

과학과 공학에 천재적 재능을 보인 그는 젊은 나이에 웨이랜드를 설립합니다.

2016년 웨이랜드는 인조 대기를 만들어내는 대기 생성 장치를 개발, 지구 온난화를 종식시키고,

그 공으로 26세에 기사 작위를 얻습니다. (그래서 웨이랜드 경 Sir Peter Weyland )

2017년에 노벨상 수상.

 

(프로메테우스 영화의 시점은 서기 2093년, 웨이랜드 경이 103세입니다.)

 

2023년 그는 암 치료제로 다시 노벨상을 받고, 같은 해 3월  TED에서 연설을 합니다.

여기에서 합성 인조인간을 언급하며 "이제 인간은 신이 되었다"라는 발언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gyl6TeH4RE

2025년 웨이랜드 사는 결국 데이비드라는 이름의 안드로이드 인조인간을 생산합니다.

 

2093년, 이 데이비드와 함께, 103세가 된 피터 웨이랜드는 인간을 만든 엔지니어를 찾는 프로메테우스 여정에 함께 합니다. 이유는 영생을 찾기 위해서.(대원들에게는 자신이 동승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상이 바이럴로만 남게 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무척 큽니다.

인조인간을 만들겠다는 야심으로 이제 신이 되겠다는 과감하고 무모한 발언이 이끌어오는 결과를 이 영화와 결말과 연관지어서 보자면 너무나도 이해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The search for our beginning could lead to our end.

          우리의 기원을 찾는 여정이 우리를 종말로 인도하리라.

 

 

줄거리

 

지구를 떠나는 우주선이 멀리 보이는 가운데, 강가에 서 있던 인간 모습의 외계인이 검은 액체를 마시고, 물 속으로 떨어져 산산히 분해됩니다. 

 

그리고 그의 DNA는 지구 생태계에 확산됩니다. 인류의 기원입니다.

 

2089년 고고학자인 엘리자베스 쇼와 찰리 할러웨이는 서로 무관해 보이는 몇몇의 고대 유적으로부터 하나의 우주 지도를 발견합니다.  그들은 그것을 인류의 조상 혹은 '엔지니어'로 부터의 초대로 해석합니다.

 

웨이랜드 코퍼레이션의 CEO, 피터 웨이랜드는 LV-223 행성으로 항해할 우주탐사선 "프로메테우스" 개발을 후원합니다. 우주선은 모든 대원들이 냉동된 상태로 목적지로 항해를 시작하고, 안드로이드인 데이비드가 그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합니다.

 

위성 LV-223에 도착한 대원들은 이번 조사의 목적이 엔지니어를 찾는 것임을 듣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거대한 인공 구조물 앞에 착륙하고 조사팀은 구조물 내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내부에서 다수의 원통형 용기와 하나의 인간형 조각상 그리고, 엔지니어 중의 하나로 생각되는 거대 외계인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나중에 다른 많은 엔지니어 시체들이 발견되는데 이 종족은 멸종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비드는 원통형 용기가 무수히 놓인 방을 발견하고 비밀리에 용기 하나를 가져오고, (비극의 시작!!) 나머지 용기에서는 검은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급격히 접근하는 폭풍을 피해 대원들은 프로메테우스 호로 돌아오지만 밀번(생물학자)과 파이필드(지질학자)는 구조체 내부에서 길을 잃습니다.

이 영화 프로메테우스 제목을 생각한다면, 그가 판도라라는 여자를 만들어 에피메테우스에게 내려보냈을때 그녀가 열었던 상자-사실은 항아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항아리(pithos)를 라틴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상자(pyxis) 로 변역되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가 저 항아리를 열어 모든 사건이 시작된 것은 판도가라 상자를 열어 악과 고된 일과 병이 나와서 인간들 사이를 떠돌게 된 것과 비슷합니다.

 

우주선 안에서는 구조물에서 가져온 엔지니어의 머리를 이용하여 DNA를 분석하고 인간의 DNA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아내지만, 검사 도중 터지고 맙니다.

 

데이비드는 가져온 용기를 분석하고 검은 액체를 채취하여 의도적으로 그 액체를 할러웨이에게 감염시킵니다. (비극의 시작 2) 그 뒤 쇼와 할러웨이는 관계를 갖게 됩니다.

 

파이필드와 밀번은 뱀 모양의 생명체로부터 공격을 받아 밀번은 죽고, 파이필드는 헬멧을 녹이고 입 속으로 들어간 생명체에 의해 검은 액체에 노출되고 맙니다.

 

데이비드는 비밀리에 엔지니어 우주선 조종실을 발견하고 홀로그램 영상에서 그 조종법을 학습합니다.

 

또 하나!

 

엔지니어들이 검은 액체를 잔뜩 싣고 어디론가 갈려고 했고, 그 목적지가 지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엔지니어들은 저 무기로 지구를 멸망시키려 했고, 그 와중에 모종의 사건으로 죽게 된 것입니다.

인간을 만들었다는 엔지니어가 왜 도대체 다시 인류를  멸망시키려 했을까요??

 

한편 검은 액체는 빠르게 할러웨이의 컨디션을 악화시키고 그는 급히 프로메테우스 호로 귀환되지만,  비커스는 그가 승선하는 것을 거부하고, 그의 요구에 따라 화염 방사기로 그를 살해합니다.

 

쇼는 불임임에도 불구하고 체내에 외계인 유체를 임신한 것을 알게 되고, 비커스의 전자동 수술 장비를 사용하여 유체 제거 수술을 받습니다.

 

괴물로 변한 파이필드는 우주선 입구에서 대원 몇명을 죽이고, 동료에 의해 살해됩니다. 프로메테우스 선장 야넥은 그 구조체는 원래 엔지니어의 별이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낸 생물 무기(검은 액체)를 테스트하는 시험장이리라 추측합니다.

 

데이비드, 쇼, 웨이랜드와 부하들은 엔지니어의 우주선 조종실로 돌아와 냉동된 엔지니어를 깨웁니다. 데이비드는 엔지니어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엔지니어는 데이비드의 머리를 뜯어내고, 웨이랜드와 부하들을 살해하고 쇼는 도망칩니다.

 

웨이랜드의 초라한 종말. 죽기 전에 한 유언은 "결국 얻어낸게 아무것도 없군"

 

갑자기 엔지니어가 왜 데이비드와 웨이랜드를 살해하는지에 대한 전후 설명이 없어 또다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삭제 장면에서는 엔지니어의 대화 장면이 등장함으로서 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정확하게 드러나는데, 단순한 생명 연장 수준이 아니라 완전한 영생을 부여받길 원했던 것입니다.

 

동면하던 엔지니어를 깨운 웨이랜드는 엔지니어 앞에서 자신이 창조한 인조인간 데이빗을 가리키며 자신 또한 창조주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같은 창조주이며, 같은 신이다. 신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미 앞에서 엔지니어 역시 또 다른 생명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차마 영생을 향한 집착을 놓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엔지니어는 우주선을 작동시킵니다.

 

머리만 남은 데이비드는 쇼에게 엔지니어가 검은 액체를 지구 전체로 확산시킬 계획임을 말합니다.

 

쇼는 선장 야넥에게 날아오르려는 엔지니어의 우주선을 저지하도록 설득합니다. 비커스는 탈출선을 이용해 프로메테우스에서 탈출하고, 야넥과 두 조종사는 프로메테우스를 엔지니어의 우주선에 충돌시켜 추락시킵니다. 비커스는 추락해 구르는 엔지니어의 우주선에 깔려 사망합니다.

 

쇼는 산소를 얻기 위해 비커스의 탈출선에 들어가고, 거기서 자신의 배에서 나온 유체(트랄로바이트)가 수술실에서 거대한 크기로 자란 것을 발견합니다.

 

엔지니어는 추락에서 살아남아 쇼를 죽이기 위해 탈출선으로 들어오고,  쇼는 거대 오징어형 외계인이 튀어나오도록 수술실을 열어, 그 생명체가 엔지니어와 씨름을 하는 동안 탈출선에서 도망칩니다. 외계인은 엔지니어의 입에 촉수를 밀어넣고 엔지니어의 움직임은 멈춥니다.

 

쇼는 데이비드의 몸을 회수하고, 엔지니어에게 왜 다시 인류를 멸망시키려는지 묻기 위해서 엔지니어의 우주선을 타고 그들의 세계로 항해합니다.

 

탈출선에서는 제노모프와 비슷한 외계인이 엔지니어의 가슴을 뚫고 나옵니다.(디컨)

 

감상평

 

감독 본인이 인정한 실수작으로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류의 기원을 에이리언의 탄생으로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언급했던 것처럼 삭제된 장면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영화는 극중 인물들의 행동이나 대사에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데이비드가 왜 인류를 몰살시킬 저 행동을 했는지,

엔지니어는 왜 인류를 몰살시키려 했는지,

 

감상하면서 저 이유를 추측해야만 하는 숙제를 안겨줍니다. 심지어 끝까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포스터도 한몫해서 인류 기원의 충격적 비밀이 밝혀진다는 둥.. 그게 주제가 아닌데 말입니다.

 

더구나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이해가 어려운 점도 영화의 혹평에 더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리언 시리즈 중에서 2편 이후 제일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웨이랜드는 TED 연설에서 인간이 신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프로메테우스 이야기를 꺼냈는데, 감히 창조주와 맞먹으려다가 창조주에게 잔인한 보복을 당했다는 점에서 정말 프로메테우스 꼴이 나버렸습니다.

 

스스로 신을 자처했고 지금도 스스로를 신이라고 부르면서 결국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모습은 인간이 결코 극복할 수 없는 나약함을 보여줍니다. 삭제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자신의 창조주에게 영생을 갈구하다 모든 것을 잃고 말았는 데다가 인류에게 데이비드라는 오만한 피조물이자 창조주라는 최악의 악몽이자 파멸의 씨앗을 인간를 넘어서서 우주 전체에게 남기고 말았는데요,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영상미는 빼고서라도, 여러 신화적인 요소들과 영생을 추구하며 프로메테우스를 자처했던 웨이랜드가 마치 프로메테우스처럼 자폭해 버리는 점 등, 인간이 절대로 극복할 수 없는 나약함까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영화인 에이리언 커버넌트, 올해 개봉한 에이리언 로물루스 등 있지만, 

 

감독님, 최소한 이유는 밝혀주셔야죠. 엔지니어들이 왜 인류를 파멸하려 했는지.

 

그러실려면 장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