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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릴러 영화 "타겟" 정보

    영화 "타겟"은 2023년 8월 30일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인사동 스캔들,'퍼팩트 게임'에 이어 '명당'을 감독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런닝타임 101분이고 관객 42만명을 기록한 후 현재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중고 거래를 위해 만난 상대가 돌연 나를 범죄의 타겟으로 삼는다면?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섬뜩한 광경이 이 영화의 발단이 된다. 주인공 수현(신혜선 분)이 온라인 중고 거래 사기 피해자에서 범죄의 표적이 되는 상황을 그린 범죄 스릴러인데, 감독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현재 벌어지는 사회적 현상에 주목"하게 됐다고 한다. "뉴스와 각종 자료들을 찾아보다 중고 거래, 보이스 피싱등의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접했다. 당장 주변 사례를 봐도 중고 거래하는 물품의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나갈때 생각보다 쉽게 상대를 집안에 들인다, 더불어 심각한 피해를 야기함에도 사이버 범죄 검거율은 2%에 불과하다는 게 사이버 수사대의 설명이었다"라고 감독은 말했다. 경찰에게 범인들에 관한 정보를 묻고 관련 피해자들의 상황을 조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박희곤 감독은 두달 반 만에 <타겟>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각본을 쓰고 연출할 때 주의를 기울인 건 “이러한 사건이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점”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배우들의 에너지 또한 중요했다.  수현은 신혜선 배우가 맡았다. 수현의 사건을 수사하는 주 형사, 나 형사는 배우 김성균, 강태오가 각각 연기했다. 영화의 주요 장소 중 하나는 수현의 집이다. 극의 상황을 잘 그려내기 위해 언덕 위의 건물을 택했고 인테리어 회사 팀장인 수현의 직업을 고려해 그의 세련된 취향과 미감을 집 내부에 과하지 않게 녹여냈다.또한 평택 삼성전자 앞의 도로에서 3일 밤낮을 촬영해 추격전이 몰아치는 카 체이싱 신을 완성했다. 관객이 <타겟>을 보며 이런 사건들을 완전히 남의 이야기라 치부하는 대신, 상대가 느끼는 공포를 실감하고 공감해주었으면 한다.”라고 감독은 당부했다. 원재 "오픈 더 도어"에서 "타겟"으로 변경되었다. 

    줄거리

    평범한 인테리어 회사 팀장인 수현이 이사를 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이사하자마자 오래된 세탁기가 고장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사 비용 때문에 돈이 아쉬웠던 수현이 고민에 빠지자 중고거래를 추천받게 된다. 중고 거래 앱으로마침 급매로 나온 30만원짜리 세탁기를 발견해 돈을 보내고 좋다고 세탁기를 받아서 설치하지만 고장난 세탁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따져보려고 하지만 판매자의 글도... 아이디도 사라진 상태이다. 수현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수사하려면 3~4개월이 지나야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뿐, 수현은 중고거래 범인을 잡기 위해서 온갖 사이트를 뒤지며 추적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발견된 사기꾼의 아이디를 보고 범행을 훼방하기 시작하자 그러자 그놈으로부터 그만하라는 연락이 옵오지만 하지만 도리어 그놈에게 도발을 해버리는 수현. 수현의 도발에 그놈은 조금씩 수현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배달음식을 잔뜩 시키고 수현의 집으로 변태 같은 초대남들을 보내고...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겁에 질린 수현은 경찰에게 가서 애원하지만 돌아온 철호(배우 김성균)의 대답은 구체적인 혐의가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 뿐이다. 수현의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자 사이버 범죄 수사팀 철호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사에 나선다. 일단 수현과 거래를 한 중고사이트 계정 당사자의 집부터 먼저 찾아가는데, 그놈을 추적하다가 대학생이 살고 있는 원룸을 찾게 되지만, 집은 텅 비어 있고그곳에 살해 당한채 죽어있는 살인 피해자를 보게 된다. 강력 범죄라는 사실을 깨달은 경찰은 범인 추적에 나선다. 경찰과 범인간의 추격전이 시작되고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범인 때문에 수현은 이사를 가게 된다. 경찰은 범인을 계속해서 추적하지만 계속해서 놓치게 되고 범인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게 된 수현은 용기를 내어 범인이 자신을 찾게 하도록 다시 한번 중고거래로 그놈에게 접근을 시도한다. 몸싸움까지 벌인 상태에서 늦게 나타난 경찰에 제압된 범인이 사망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결말

    영화는 간단한 중고거래로 살인마의 타겟으로 설정된다는 독특한 소재로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영화 <도어락>과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와 소재 및 스타일이 흡사하다.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을 타겟으로 삼은 점과, 집과 스마트폰처럼 일상을 공포로 만들어버리는 소재가 공통이다. 판매자에서 사기꾼, 범인이 된 그놈은 타겟을 감시하며 호시탐탐 해칠 기회를 노린다. 익숙한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영화의 특성상 범인의 범행 동기는 명확하지 않고, 오직 주인공 수현의 공포만 따라가도록 되어 있다. 관객의 감정을 철저히 주인공에게 이입하게 만들어 붙잡아둔다. '어쩌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집은 하루의 피로감을 덜어내고 새롭게 충전해야 하는 안락한 장소여야 하지만, 이 영화 속에서는 범죄 현장이 되어 긴장감을 유발한다. 밝고 경쾌했던 한 여성이 중고거래를 계기로 위협받고, 불안감에 떨다 서서히 시들어가는 신혜선의 연기가 돋보였다. 흥미로운 소재와 출연진들의 좋은 연기에도 불구하고 결말은 범인을 잡은 과정이 다소 급진적으로 진행되어서 영화 내내 쌓아올린 스토리가 아쉬을 남긴다. 다른 영화에서도 본 것만 같은 평이한 결말 전개는 참신함과 진부함 사이에 영화를 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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