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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 16번째_스파이더맨 : 홈커밍(마블의 집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정보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부제로 붙어 있는 Homecoming은 보편적으로 미국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파티라고 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귀향이라고도 하는데 동창회 식으로 파티가 열리기 때문이지만, 그동안 일본의 소니에게 넘어가 있던 판권이 마블로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것이라고 보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이전 소니의 제작 시절에도 워낙 인기가 있던 터라, 마블로 돌아와서 첫 작품에 많은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신인 감독이나 다름없는 조나단 왓츠 감독에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을 맡았다. 사실 스파이더맨은 2016년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잠깐 등장하였는데, 147분의 러닝타임 중 20분이 채 안되는 분량으로는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줘 롤링스톤지에서 뽑은 2016년 베스트 무비 퍼포먼스에도 선정되었다.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기존의 스파이더맨과 다르게 10대 시절의 스파이더맨에 초점을 맞췄다. 더 어려지고 철 없어진 스파이더맨은, 세계를 지키며 그에 따라 일어나는 문제들로 고뇌하는 일반적인 모습의 히어로가 아니라, 한 명의 청소년이자 친절한 이웃으로서의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미숙한 청소년 스파이더맨이 본격적으로 스케일이 큰(우주로까지 확장되는) 히어로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위기와 성장 스토리를 잘 연출한 리부트 시리즈라는 평이다. 때문에 토니 스타크에게 자주 혼나기도 한다. 하이틴 영화 장르이기도 한 이 영화에서는 일상생활에 대한 묘사도 중요하다. 즉 일반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생활하는 모습이 섬세하게 잘 묘사되었다는 것이다. 

     

     

    줄거리

     

    시빌 워 사건 이후 토니 스타크의 눈에 띈 피터는 어벤져스로서의 새로운 임무를 맡기 전에 동네에 일어나는 사사로운 사건들을 하나씩 처리하면서 우리의 이웃 스파이더맨이 된다. 그러던 과정에서 절친 네드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키게 되고, 짝사랑하던 리즈의 홈파티에 초대받는데 파티 장소에 도착 전 불법 무기 거래 현장을 발견하고 되고 현장으로 가게 된다. 이는 이후 벌어질 엄청난 사건의 시초가 된다. 현장에서 악당들과 대결하고 아이언맨 덕분에 목숨은 건지지만 악당들은 놓치게 된다. 하지만 어벤져스로서 인정을 받고 싶었던 피터는 이 일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그들에게 당하게 되고, 그들의 무기가 치타우리 에너지 코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폭발하면 워싱턴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이 다치게 되어 피터는 악당의 본거지를 탈출하여 워싱턴 기념탑에 있는 친구들을 구한다. 그 후 불법무기 거래가 한 여객선에서 발생한다는 정보를 알게 된후 여객선에서 악당 벌처와 싸우게 되는데 위기에 빠지고 또다시 아이언맨이 와서 구해준다. 토니의 만류에 피터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짝사랑하던 리즈의 아버지가 다름아닌 악당 벌처라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진다. 자신의 만든 슈트를 입고 벌처의 계획을 무너뜨린다. 그렇게 피터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리즈는 전학을 간다. 피터는 해피와 함께 어벤져스 센터로 가고 아이언맨은 새 슈트를 보여주며 어벤져스 공식 멤버를 제안하지만, 피터는 이를 거절한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후 토니의 새 슈트를 입고 숙모 메이에게 정체를 들키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쿠키 영상 및 감상평

     

    쿠키 영상은 2개. 첫번째 쿠키영상에서 감옥으로 가게 된 벌처가 자신과 여객선에서 거래를 하려던 맥을 만나게 되고, 벌처가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숨긴다. 두번째 쿠키영상에서는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하는데, 별 내용없이 관객에게 웃음만 주었다. (낚시에 가까운!) 그리고 스파이더맨은 돌아온다라는 문구로 영화가 끝난다. 마블이 어려웠던 시절, 소니에게 판권을 팔아버렸다가 다시 되찾아와 마블의 영화로 세상에 공개하게 된 감정은 남달랐을 것이다. 새롭게 제작되는 스파이더맨이니만큼 마블의 차별화는 좋은 성과를 보여준 것 같다. 강하고, 고뇌하는 기존의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아직 미숙하고 철없는 스파이더맨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영화의 큰 장점이다. 이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넘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역대 1편 슈퍼히어로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물론 영화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주인공이 이 아무래도 고등학생이다 보니 소니의 스파이더맨에 비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서 의존적이라는 의견들도 많았다고 한다. 게다가 코믹스에서 거의 완성형 히어로인데 이 영화에서는 보조하거나 서포트를 하는 등 주변 등장인물로 취급이 되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과 비교하며, 전작의 오마주를 안겨주는 재미를 감상하다 보면 새로운 피터 마커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후에 참여하게 되는 어벤져스로서의 활약도 기대를 하게 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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