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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생수 파트 2 재개봉 정보

    기생수 파트 2는 1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최후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과 기생생물의 대결을 그리지만 평범한 SF 영화가 아닌 기생수 파트 2 역시 주제의식을 잘 담아내었다. 기생수 파트 2는 파트 1에서 '오른쪽이'와 공생하게 된 신이치가 파트 1에서 겪은 일로 기생생물을 소탕하고 다니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기생생물들은 시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구 정착기를 시행하고 있으며, 경찰도 소탕작전을 계획하며 대격돌을 예고한다. 기생수 파트 2에서는 인간과 기생생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설정들이 여럿 있었다. 각종 실험을 하던 타미아는 인간의 몸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경험하게 되며, 여기에서 다른 기생생물들과의 대립이 일어난다. 우라카미라는 괴물같은 인간 캐릭터도 등장하게 되는데 그는 연쇄살인마로 기생생물들을 구분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신이치를 비롯해 누가 괴물이고 누가 인간인지 정확히 구분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 늘어난다. 기생수 파트 2는 신이치의 변화와 함께 강력한 기생생물 고토의 등장으로 더욱더 현란해진 액션을 장면이 늘어났다. SAT의 기생생물 소탕작전도 큰 스케일에 한몫을 했다. 2015년 5월 일본에서 개봉, 2024년 4월 17일 재개봉했다. 러닝타임 118분이고 1편에 이어 야마자키 다카시가 감독했다. 역시 1편과 같이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다.

    줄거리

    엄마를 잃은 신이치는 기생생물들에 대한 분노로 오른쪽이와 함께 그들을 제거하러 다니고 있었다. 타미아 료코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그녀는 기생수들을 시청에 모아놓고 일종의 사회를 만들어 두었다. 동족을 죽이고 다니는 신이치를 제거하자고 아우성이었지만, 그녀는 인간고의 공존을 목적으로 한다면 둘을 살려두고 감시하는 게 이익이라며 그들을 보호한다. 그녀는 기자와 연애하는 척 접근해 신이치의 감시를 부탁해 둔 상태였다. 돈도 필요하고 타미야를 좋아하는 기자는 열성적으로 기생생물에 대한 취재를 시작했고, 신이치의 존재를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신이치에게 접근하다 죽을 뻔 했지만, 타미아 또한 기생생물이며, 조사한 건 모두 잊고 도망치라는 신이치의 말을 무시하고 시청에 취재를 갔다가 딸을 잃고 만다. 시장인 히로카와 다케시는 신이치 또한 제거하도록 기생수가 한몸에 무려 다섯이나 공존하고 있는 고토를 보낸다. 1대 5의 싸움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한편 딸의 복수를 하기 위해 기자는 타미야의 아이를 납치하고, 타미야는 신이치를 기자가 있는 장소로 보른다. 경찰과 같이 신이치도 등장하는데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타미야는 촉수를 드러내 기자를 죽이고, 경찰의 총격에 아이를 보호하는 데 성공하지만, 정작 자신은 방어하지 못하고 신이치에게 아이를 맡긴채 죽게 된다. 시청의 기생생물 몰살 작전은 기생생물들과 시장을 죽이는데는 성공하지만, 단 한명의 기생생물 고토에게 몰살당한다. 고토는 자신을 방해하는 신이치를 죽이려 하고, 싸움에서 밀리는 신이치를 살리기 위해 오른쪽이는 신이치의 팔에서 떨어져 나와 고토를 붙잡아두며 자신을 희생한다. 그러나 미세하게 세포가 아직 몸안에 있는 걸 깨닫고는 더이상 도망치지 않고 고토와 마지막 싸움을 준비한다. 싸움 중 고토에게 흡수되어 있던 오른쪽이가 신이치의 오른팔로 돌아오고, 신이치와의 합동 공격으로 고토는 소멸한다. 오른쪽이는 자신의 세포를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어 더이상 형체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위험에 처한 사토미를 구해주고는 사라진다. 서로 말을 할 수는 없지만, 항상 공존하는 존재를 느끼며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기생수 신드롬'의 마지막을 확인하라!

    파트 2는 파트 1에 비해 다양한 에피소들이 나온다. 기생생물 타미야가 아이를 출산하면서 인간성을 갖추게 되는 이야기, 기생생물 조직 내에서의 분열, 조직적으로 뭉치는 인간의 힘등 다소 많은 에피소들로 인해 산만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또한 여주인공의 비중에 원작과 애니에 비해 높아졌고, 막판에 등장하는 할머니 대신으로 출연량을 늘린 것은 어쩌만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 내용을 산만하게 할 수 있을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한 결과라고든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용이 지루해진 것은 어쩔 수가 없다. 1편에서는 기생수들의 갑작스런 등장에 혼란스러운 정서를 강조했다면, 2편에서는 공존에 관한 문제가 나온다. 지구를 파괴하고 다른 생물들을 소중히 하지 않는 존재는 다름 아닌 바로 '인간'이다. 환경 문제를 바탕으로 인간이 기생생물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정말 생존해야 하는 생물이 맞는 것인지 고민하게 한다. 감독은 이런 메시지를 기생생물을 통해 우리 인간에게 전달하여 반성하게 하고자 하는 게 목적이지 않았을까. 지구에서 생물은 인간 뿐이 아니고 다른 생물도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원작의 캐릭터를 잘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과 CG 및 플롯으로 원작의 세계관은 잘 전달되었다. 다만 1편에 비해 신선도가 떨어지고 너무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몰입이 방해되었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1편을 재미있게 감상했다면 2편 역시 무난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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