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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오멘 : 저주의 시작(오멘 1976 프리퀄) 정보

     

    <오멘 : 저주의 시작>(The First Omen)은 아카샤 스티븐슨 감독의 2024년 영화이다. 1976년작 영화 <오멘>의 프리퀄이며 오멘 영화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 <오멘>으로 시작하여 <오멘 2>와 <오멘 3 : 심판의 날>에 이해 주기적으로 속편이 제작되고 드라마화될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지만, 이 중 어떤 것도 첫 시작인 1976년도의 오멘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데미안이 상징하는 '저주받은 아이', '악마의 씨'서사를 리메이크하려는 노력도 많았다. 그런 점에 있어 그 서사를 이어받는 대신 오멘의 과거 서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의 의미는 의미심장하다고 할 수 있겠다. 감독 아카샤 스티븐슨의 장편 데뷔작이며, 그동안 원편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평이었던 수많은 리부트를 뒤로 하고 이 영화를 통해 성공적이었다는 평단의 평이다. 이 영화는 그동안 공포 영화의 전설로 여겨지는 <악마의 씨>나 <엑소시스트> 같은 역사적인 장면들을 아주 효과적으로 벤치 마킹해 극에 녹여내었다. 영화 내에 등장하는 다양한 죽음들은 오멘 시리즈들을 즉각적으로 떠올릴 정도로 오마주에 충실했다. 특히 억지스러운 공포가 아니라, 빛과 어둠의 경계, 그 사이에서의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음산한 분위기를 통해 다채로운 공포를 선사한다. 첫 번째 오멘에서처럼, 이 영화에서도 역시 압도적인 음향과 사운드트랙을 자랑하는데,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전편을 계승해 온 것이다. 그만큼 이 신예 감독이 이 시리즈의 장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극을 짜 왔다는 평일 것이다. 

     

     

    줄거리(넬 타이거 프리의 강렬한 연기!)

     

    여주인공 넬 타이거 프리는 그 어느때보다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어, 이 영화만으로 호러퀸에 등극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1971년 로마, 수녀 서약을 위해 미국에서 온 마가릿(넬 타이거 프리). 어린 시절 상상력이 풍부해 고통스러워하던 자신을 돌봐주었던 로렌스에 의해 이곳 보육원에서 일하게 되는데... 다른 아이들과 따로 떨어진 채 생활하는 카롤리타 스키 아나를 목격한다. 외부에서는 교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던 중 브레넌이라는 신부가 마거릿에게 접근해 스키 아나를 조심하라고 한다. 마거릿은 무시했지만 점차 그녀의 주변에서는 믿음을 뒤흔드는 일들이 발생한다. 그 와중에 수녀 서약을 앞둔 룸메이트 루스가 마거릿을 클럽으로 데려가고 술을 마시고 춤을 추던 중 정신을 잃게 된다. 6월 6일이 다가오던 중 마거릿은 브레넌 신부에게 찾아가 너무도 충격적인 공포의 정체를 듣게 된다. 그는 교회의 극단적 세력이 교회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스키 아나를 통해 적그리스도를 탄생시키려 한다고 경고한다. 이를 위해 악의 세력이 택한 방법은 고아원 여자아이들에게 악마의 자식을 임신시키는 것이다. 브레넌은 이들이 짐승 자칼과 인간이 교배해 태어난 아기 스키 아나를 다시 자칼과 교배시켜 악마의 자식을 얻으려고 한다고 알려준다. 이를 통해 얻은 아이들은 기형아이거나 여자아이이므로 악의 세력들은 근친상간이라는 행위를 통해 남자아이를 원한다. 자칼과의 교배로 태어나 악마의 아이의 어머니로 선택받은 존재, 스키 아나 가 카를리타이며, 이 증거로 악마의 숫자를 의미하는 6월 6일 6시에 태어나 666이라는 표식을 몸에 갖고 있다는 것인데, 문제는 스키아나는 한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지는데, 마거릿 역시 입천장에 666 표식을 가진 스키아나였다. 뒤늦게 마가렛은 기억을 잃었던 당시 악마가 자신에게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도망치지만 결국 붙잡혀서 강제로 출산을 당하게 된다. 

    결말 및 리뷰

     

    잡혀온 마가렛은 출산을 하게 된다. 여기서 적그리스도를 원하는 세력이 고대했던 데미안이 태어난다. 데미안은 곧 1976년오멘의 그 데미안이라는 설정이다. 여기에 데미안에게 쌍둥이 여자형제가 있다는 설정이 붙여진다. 마가렛은 차마 자기 아들을 죽이지 못하고 자신을 구해준 카를로타와 함께 데미안의 쌍둥이 여자형제를 양육한다. 데미안은 알다시피 미국으로 가서 로버트와 캐서린의 아이가 되고... 잘 살아가고 있던 마가렛 앞에 브레넌 신부가 다시 나타나서 그녀가 다시 추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데미안의 존재를 알리며 작품은 마무리가 된다. <악마의 씨>를 모티브로 한 것처럼 여성이 악마에 의해 임신을 하게 되는 장면을 오마주 하며 공포스러운 장면을 이어간다. (15세 관람가이기에는 좀 무리인 듯...) 극 중간에 임신한 여성의 자궁에서 악마의 손이 튀어나오는 장면 등 여성 몸에 대한 공포스러운 탐구... 여성 중심의 호러라는 구성이 이 영화의 특징인 것 같다. 사탄의 아이 데미안의 탄생 기원과 잘못된 믿음을 추구하는 사악하고 비틀린 교회를 그린 이영화는 로튼 토마토 평균 평점 7/10점, 메타크리틱 65/100점 등 호의적 평가를 받았다. 마거릿이 시내에서 목격한 교회의 체제에 대항하는 세력들을 보여줌으로써 떨어진 교회의 권위와 이를 회복하려는 그릇된 교회의 시도는 공포감을 조성함으로써 사람들을 교회로 돌아오게 한다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의도이다. 새롭게 설정된 데미안의 쌍둥이 여자 형제는 또 다른 시리즈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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