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 기본 정보,줄거리, 흥행 요인 분석-현대를 넘어선 고전 농구 드라마의 매력

더 퍼스트 슬램덩크  : 기본정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022년에 개봉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다. 슬램덩크의 새 신작이며, 슬램 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TV판 애니메이션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많은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원작 최종보스 산왕공와의 북산고의 32강전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큰 틀에선 원작과 같으면서도 세부적으론 다른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사용한 게 돋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원작 산왕전에선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송태섭(미야기 료타)의 비중이 주인공급으로, 그의 과거사를 큰 뼈대 삼아 북산고 멤버들의 과거까지 전부 회상으로 보여주는 연출을 추가했다. 반면 원작에서 팬들이 꼽는 몇몇 명장면, 명대사가 삭제되거나 다르게 묘사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원작자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산왕전을 다른 관점에서 리메이크 하는 방향으로 제작했음을 시사한다.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포인트 가드에 등번호 7번이며 이번 영화의 주인공인 송태섭, 불꽃남자로 불리우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 등번호 14번 정대만, 등번호 4번 고릴라, 북산고 주장 채치수, 스몰포워드 등번호 11번 서태웅, 마지막으로 파워포워드 등번호 10번 강백호. 강백호는 북산고 입학 전까지 농구를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주장 채치수의 동생 채소연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농구에 입문하게 된다.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채소연의 말 한마디가 강백호를 농구계로 입문하게 했다고 할 수 있다.

줄거리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북산고와 전국대회 최강자로 불리는 산왕공고의 32강전 이야기이다. 북산고는 경기 초반 최강산왕공고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을 한다. 하지만 산왕공고 슈퍼에이스 슈팅가드 정우성과 이명헌, 신현철 등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어느덧 경기는 20점 이상이 벌어지고... 이때부터 영화는 북산고의 각각 주요인물들의 스토리를 풀어가며 경기를 이끌어간다. 송태섭의 가족사, 정대만의 과거 스토리, 북산고 주장 채치수의 농구 열정에 대한 이야기, 농구 천재 강백호의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못하는 투지와 서태웅과의 갈등 등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스토리로 영화가 전개되며 어느덧 산왕고의 점수차이는 1점차로 좁혀지게 된다. 마지막 얼마 남지 않은 순간, 강백호의 45도 슛팅이 골대를 통과하며 북산고는 전국대회 최강자 산왕고를 이기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이에 감독과 후보선수, 응원단 및 북산고 5인 또한 눈물을 쏟으며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강자 산왕고를 북산의 개성넘치는 선수들이 뭉쳐 농구라는 스포츠로 감동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성공 요인

영화의 성공은 몇 가지 핵심 요소에 크게 좌우된다. 첫째, 영화는 원작 만화의 정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신나는 농구 장면, 진심 어린 캐릭터 전개를 통해 만화의 본질을 포착한다. 이 각색은 만화 속 상징적인 순간을 충실하게 재현하여 팬들을 기쁘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객에게도 어필한다. 또한 이 영화는 뛰어난 출연진과 재능 있는 성우들이 사랑받는 캐릭터에 깊이와 진정성을 담아 생생하게 전달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는 진실되게 느껴지며 농구장 안팎에서 그들의 관계와 투쟁에 정서적 공명을 더한다. 더욱이 '슬램덩크 더 퍼스트'는 스포츠 액션과 신랄한 스토리텔링의 효과적인 균형을 이루며 모든 연령층의 시청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득력 있는 서사를 선사하고 있다. 우정, 인내, 자기 믿음이라는 주제는 보편적이어서 영화를 폭넓은 관객이 접근하고 관련시킬 수 있다. 더욱이, 영화 개봉과 동시에 "슬램덩크" 프랜차이즈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생겨나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를 새로운 세대의 팬들에게 소개했다. 매혹적인 비주얼, 매력적인 스토리라인, 보편적인 테마로 인해 "더 퍼스트" 스포츠 드라마 장르의 뛰어난 작품이자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상징적인 만화 시리즈에 대한 가치 있는 찬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슬램덩크가 만화로 처음 세상에 출연한 것은 1990년, 3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고등학생인 슬랭덩크의 주인공들은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처음 접하는 다음 세대에게는 흥미를 주며 양세대를 전부 사로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